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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는 형준이 껀데..

저도 늘 생각하는게, 그냥 김현중은 김현중이였으면좋겠어요.아무리 사람들이 이렇게라도 해보지, 저렇게라도 해보지 해도, 사람들의유행에 따라서 ..

엣제를밀어줘염...

......현총하자마자떠오른게왜투리더일까요. 아하하하하하. 근데정말사진만보면...현중이넌수의기질이다분하단말이다...이개자식...

......보고왓서효 ㅠㅠㅠ 스타일리쉬 메인에 정민이 ㅎㅇㅎㅇ넘 이쁘다구요.입을 아주 앙 다물엇더구놔?ㅋㅋㅋㅋㅋㅋㅋㅋ총수님이 좋아한다면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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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용 상단

번호:8
제목:[정민/형준] 당신의 낮, 당신의 밤 下
글쓴이:심각한비증

조회:251
작성일:2007-12-25 16:54:19
수정일:2007-12-25 16:55:09

게시물주소: http://bi-jeung.ohpy.com/127524/8

글내용 본문

                   당신이 날 사랑하는 낯

                 당신이 날 사랑하지 못할 밤

 

               당신의 당신의

                         W.심각한비증

 

 

한참 술판이 벌여지고 계속해서 맥주잔이 기울어졌다.

정민은 그 날 따라 아무 말 없이 술에만 홀린 듯 술잔만 비워댔다.

 


도대체 자신의 어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

정민에게 왜 그런 태도로 대하는지, 마치 대놓고 자신을 미워해 달라는 것처럼.

맥주잔 안에 형준의 얼굴이 잠시 떠오르다가 사라졌다.

2번이란 기회가 남았다며 의기양양 했던 건 정민이였지만,

이대론 2번이라도 5번이라도 10번이라도 안될 게 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를 포기하기엔 정민은 이미 형준을 많이 사랑하고 있었다.

 

 

 

아무 말 없이 술잔만 비웠던 정민은 어느새 많은 술을 마셨고,

정민이 취기가 잔뜩 오른 얼굴로 화장실에 간다며 일어섰다.

 

 

 

 


“.......”

 

 

 

 


정민이 핸드폰을 쥐고는 술집의 밖으로 나왔다.

바람이라도 쐬야 할 것 같아서였다. 밤이라고 해도 계절이 여름인지라, 그다지 쏴한 바람은 불어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술 집 안에서보단 살 것 같았다.

정민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다가 자신의 핸드폰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정민이 어떤 한 익숙한 번호를 눌렸다.

긴 신호음이 가고 끝에 정민이 그토록 듣고싶은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어이.”

“.....왜 전화 했어.”

“.......솔직하게 말하면 끊을거면서.”

“......”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

“잠깐,끊지마...할 말있어.”

“.......”

“...넌 내가 니 말에 아무렇지 않을 거라 생각해..?”

“..........”

“그래서 이렇게 차갑게 대하는 거야?”

“.......”

“나도 받을 상처란 상처는 다 받고 있다구.”

“........”

“.......진짜 난 안돼?”

 

 

 

아무 대답도 하지 않던 핸드폰 건너편에서 마지막 정민의 질문에 드디어 입이 열렸다.

 

 

 

“...응, 안 돼.”

“........”

“.........”

“그래. 잘 자고.....끊을게.”

 

 

 

 


정민이 끊긴 핸드폰을 바라보면서 슬픔을 감추고 웃었다.

자신을 이토록 거부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자신도 한심해 보였다.

정민은 또 다시 술집에 들어가 술을 먹을 기분이 나지 않았다.

그저 혼자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에 번화가 거리를 혼자 걷기 시작했다.

 

 

 

 

 

 

 


.

 

 

 

 

 

 

 


그렇게 얼마를 걸었고, 얼마나 깊숙한 곳으로 들어왔을까.

여전히 취기가 오른 채로 잠깐 정신을 차렸을 때 정민은 이미 자신이 이상한 거리에 와 있단 사실을 눈치챘다.

세상이 얼마나 타락한 건지 자그마한 돈에 제 몸을 팔아버리는 그런 사람들이 있는 곳에.

정민이 인상을 찌푸리며 얼른 이 곳에서 나가야 겠다고 생각했을 때,

이미 정민의 손목을 누군가가 잡고 있었다.

 

 

 

 

 

 

“...잠시 쉬다 갈래요?”

“............”

“...아~ 싸게 해줄게요~”

“......”

“뭘 그리 고민해요, 얼른요~ 들어가요~”

 

 

 

 


정민의 표정이 확 찌푸려졌다.

그 표정을 보자 데려가려던 이도 정민의 손목에 쥔 힘을 살짝 뺐다.

정민은 신경질적으로 손을 놓으며 앞으로 걸어갔다.

그렇게 그 거리를 벗어나갈 때까지 몇 명이나 정민에게 유혹을 해대었고

술도 먹은 상태라 어떻게 길을 빠져나가는지 모르는 정민은 웬지 모르게 더 깊숙히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아씨...”

 

 

 

 


그렇게 또 다시 제 눈앞에 흐릿하게 어떤 이가 걸어오는 게 보이고 정민이 또 다시 인상을 팍쓰며 지나가려 했다.

지금껏 그랬듯이 누군가가 정민의 손목을 잡았다.

 

 

 

 


“들어갈래요?”

“.........”

정민은 앞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물론 그도 건장한 남자이기에 유혹이 없었던 것도 아니였다. 그저 ‘술 기운’이라 치고 들어가서 하룻밤을 보낸다고 해도 정민의 삶이 달라질 건 없었다.

그러나 정민의 머릿속에선 계속해서 형준이 떠올랐다. 정민은 일일히 더 이상 화내는 것도 귀찮았기에 딱잘라 말했다.

 

 

 

 


“놔요.”

“..아,그러지 말구요~”

“........”

“놓으라니깐요.”

“혹시 애인 있어서 그래요? 전 애인이 못해주는 거 까지 해줄 수 있는데..”

“.......당신은 김형준 반도 못 따라와요.”

 

 

 

 


갑자기 정민의 손목을 잡고 있던 이가 정민의 손을 팍 놓더니 무시당한 게 기분 나쁘다는 듯 가게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런 뒷모습을 보며 정민은 한숨을 내쉰 뒤 다시 출구를 찾아 그 어두운 거리에서 나가려 했다.

 

 

 

 

 

 

 

 

 

 

 

 

.

 

 

 

 

 

 

 

 

 

 


“........”

“어, 뭐야. 너 남자 잡은 것 같더니 놓쳤냐?”

“........”

“하여간~ 잘하는 게 없다니....어..?”

“........”

“....흐...흐윽.....흐으으...”

“야! 야! 너 왜울어! 내가 그 말 했다고 울어?!”

“흐으으...흐으으...”

 

 

 

 

 

 

 


“김형준! 왜 우냐구! 그..그 남자 놓친거 뭐라 안할게! 다음 사람 잡으면 되잖아! 울지마! 응?!”

 

 

 

 


가게 안으로 뛰쳐들어온 형준이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창문 밖으로 약간 휘청거리는 걸음으로 두리번 거리며 밖을 찾는 정민이 보였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이 정도 밖에 되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그런 내가 당신을 아프게 해서 너무 미안해..

용서도 받지 못할 난...당신에게 미움받는 편이 낫잖아...'

 

 

 

 

 

 

 


당신이 나를 사랑하지 못 할,

내가 당신에게 다가갈 수 없는 당신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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