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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는 형준이 껀데..

저도 늘 생각하는게, 그냥 김현중은 김현중이였으면좋겠어요.아무리 사람들이 이렇게라도 해보지, 저렇게라도 해보지 해도, 사람들의유행에 따라서 ..

엣제를밀어줘염...

......현총하자마자떠오른게왜투리더일까요. 아하하하하하. 근데정말사진만보면...현중이넌수의기질이다분하단말이다...이개자식...

......보고왓서효 ㅠㅠㅠ 스타일리쉬 메인에 정민이 ㅎㅇㅎㅇ넘 이쁘다구요.입을 아주 앙 다물엇더구놔?ㅋㅋㅋㅋㅋㅋㅋㅋ총수님이 좋아한다면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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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용 상단

번호:11
제목:공수의 정석 @ Rule 10
글쓴이:심각한비증

조회:421
작성일:2008-01-02 12:38:01
수정일:2008-01-02 12:38:01

게시물주소: http://bi-jeung.ohpy.com/218399/11

글내용 본문

 

의 정석

 

 

 

 

 

 

 

@ Rule 10

└→ 커플 애정도

 

 

 

 

 

"응? 아는 사람이야?"

 

 

 

정민이 충격을 먹은 듯한 얼굴로 약혼녀의 얼굴을 바라봤다.

약혼녀도 놀란 얼굴을 하고 있다가 이내 형준과 정민을 번갈아보고 입가에 살짝 미소를 지었다.

 

 

 

"안녕하세요."

 

 

 

약혼녀가 미소를 띈 입가로 정민에게 인사를 했다.

정민은 여전히 아무런 말 없이 여자를 빤히 바라봤다.

옆에 있던 형준이 괜히 무안했는지 자신이 여자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친구 분?"

"......."

"그게 아니라면.."

"....잠..깐요."

"왜 그렇게 충격 먹은 얼굴이세요~ 그래도 몇 번 본 얼굴인데."

"....나..나중에 제가.."

"아뇨, 저 시간이 없거든요. 지금 말해야 겠는데요."

"......."

 

 

 

두 사람의 알 수 없는 대화에 형준이 입을 삐죽이며 정민을 바라봤다.

그런 형준을 여자가 힐끗 본 뒤 다시 정민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김현중."

 

 

 

약혼녀의 입에서 현중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정민이 약혼녀의 손목을 잡았다.

 

 

 

"..내가 다시 전화할게. 미안해."

"..어?..아..응."

 

 

 

 

정민이 형준을 보며 말을 하고 약혼녀의 손목을 꽉 잡고 뛰기 시작했다.

그런 정민을 보며 형준이 당황했지만 나중에 물어보면 되겠다 싶어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뭐? 뭐에요!! 놔요!!!"

"......"

"이봐요!!! 야!!!!"

 

 

 

 

그렇게 정민이 약혼녀의 손목을 잡고 뒤에 있는 형준이 없어지고 나서야

한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정민이 신경질적으로 여자의 손목을 놓았다.

여자가 어이가 없는지 빨개진 손목을 만지며 정민을 째려봤다.

 

 

 

"..그런 반응으로 봐선 제가 생각했던 게 맞나 보네요."

"......이봐요."

"두가지 경우가 있네요.

그 때 보여준 모습이 다 쇼였거나...아니면...양다리이거나."

"....저기요."

"양다리라면 되게 능력 좋으시네요."

"내 말 좀 들어보라구요!!"

 

 

 

정민이 순간 큰 소리를 버럭 지르자 여자도 놀랐는 듯 침을 꼴깍 삼키면서,

하지만 당돌한 표정을 하고서 정민을 바라봤다.

 

 

 

"..아까 걔한테..말하지 말아줘요."

"왜요?"

"진짜..정리하려고 했어요."

"믿으라고 하는 소리는 아니죠?"

"믿어줘요..."

"풉,꽤 순진하시다~ 바람피는 거 들키고 나서 '헤어지려고 했어요~'라는 말,누가 믿겠어요."

"......."

 

 

 

여자의 당당한 표정이 정민의 기를 죽였다.

그리고 정민이 이내 어두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럼..김현중씨랑..진짜로 헤어지면..."

"네,헤어져봐요."

"........"

"제가 보는 앞에서요."

"........."

"그 쪽이 그렇게 한다면 나도 뭐..아무런 말 없이 입닫고 있을테니까요."

"........"

".....알았어요."

 

 

 

 

 

이렇게 이별이 빨리 오게 될 줄은 몰랐다.

형준과의 사이를 대충 원래로 돌린 뒤, 현중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하려 했었는데

하지만..그렇게 했으면 헤어지자는 말을 못 했을지도 모른다.

 

 

 

 

 

 

'그래,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자.

 

 

형준이한테 내가 바람을 폈다는 사실이 들통나는 건..절대 안되는 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김현중은..날 그렇게 사랑하는 것 같지도 않으니까.

나는 김현중한테...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일탈'을 함께 즐기려 했던 단순한 남자였을 뿐.

 

 

 

 

그러니까,

중요 한 건...내 마음 뿐. '

 

 

 

 

 

.

 

 

 

 

 

 

약혼녀와 정민이 한 까페에 앉아, 아무런 말 없이 차가운 냉수만을 들이키고 있었다.

 

 

 

"......"

"....."

 

 

 

얼마 가지 않아 창밖으로 한 남자가 차를 댔다.

현중의 차를 보고서, 그 차에서 빠른 걸음으로 내리는 현중을 보면서

정민의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정민이 잠시 나와달라고 하는 말에,

아주 미세하지만..기분 좋은 목소리로 알았다고 대답하던 현중이

지금 이런 사태를 보면 무슨 말을 하게 될까.

 

 

 

 

 

"........."

 

 

 

현중이 까페 안으로 들어와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그런 현중을 보며 약혼녀가 싱긋 웃으며 한 손을 들었다.

 

 

 

 

"여기요."

".............."

 

 

 

 

현중의 충격먹은 표정을 보지 않으려 정민이 시선을 밑으로 내리깔았다.

당황한 현중이 까페의 문 앞에서 멈칫 서 있다가 이내 어두운 표정으로 그들에게 다가섰다.

 

 

 

 

"오랜만이에요,현중씨."

"........."

 

 

 

 

여자의 인사에 현중이 힐끗 쳐다본 뒤 정민을 바라봤다.

여전히 정민은 고개를 푹 숙인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현중이 인상을 찌푸리며 서 있다가 힘없이 의자에 앉았다.

 

 

 

"뭐라도 시킬까요?"

 

 

 

여자의 물음에 현중이 됐다고 한 뒤 정민을 빤히 바라봤다.

현중이 도저히 알 수 없는 그 상황에 힘겹게 입을 열었다.

 

 

 

"....왜 둘이 같이.."

 

 

 

현중의 말에 정민의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 바로 헤어지자고 하면 되는 걸까.

정민이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자 현중이 한숨을 내쉬며 말을 했다.

 

 

 

"박정민, 고개 들어."

"........."

 

 

 

현중이 화난듯한 말투로 정민에게 명령하자 정민이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고 현중을 바라봤다.

역시나 인상을 가득 찌푸린 채 정민을 빤히 바라 보고 있었다.

그러곤 속이 타는 지 정민의 앞에 있던 냉수를 가져와 자신이 마신 뒤 한숨을 내쉬었다.

 

 

 

"..설명해봐."

"........."

"........."

 

 

 

아무 대답 없는 정민이 답답한 건 약혼녀도 마찬가지였는지,

결국 약혼녀가 입을 열었다.

 

 

 

"이 사람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냐면."

"넌 입 닫아."

 

 

 

현중이 여전히 인상을 찌푸린 채 여자를 짧은 한 마디로 넉다운 시킨 뒤,

정민의 목소리에 집중을 했다.

 

 

 

 

"...나"

"........"

"김현중씨,더 이상 못 보겠어요."

".......뭐?"

"그만 만나요..우리 둘 한테도 더 좋은 일일거에요.

나...애인한테..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또..제가..김현중씨 잘 모르기 때문에..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김현중씨는 그냥...같이...놀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그건 나 아니여도...누구랑도 할 수 있는 거고...

에,이렇게 계속 만나면..그 땐 진짜 이렇게 헤어지자는 말도 못할거에요.

그러니까 이제부턴 우리 만나지 마요."

"....할 말 끝났어?"

".......네."

"니가 했던 말 중에서 공감가는 게 하나도 없어.

난 그냥 놀아보려는 생각으로 널 만나게 아니고,

더 깊어질 것도 없이..지금도 충분히 감정의 깊이는 깊어."

"........"

"못 헤어지겠는데, 난."

"억지.."

"억지가 아냐. 이유가 합당하지 못해서 못 헤어지겠다는 거야.

내가...맞다고 생각할 수 있는..이유를 내세우면..헤어져줄게."

"......."

 

 

 

 

 

'마음이 아프다.

 

내 마음도 아프고, 김현중 마음도 아파보인다.너무 아프다.

당신의 진심어린 눈동자가 슬픈 눈동자가...내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이렇게 아플 줄은 몰랐다.

나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내 마음을 모두 알아버린 것만 같다.

 

 

내가 김현중을 이렇게 사랑하고 있는지,

헤어지자는 말을 하고 이렇게나 아플지 몰랐다.'

 

 

 

 

 

"이유 없지?..못 헤어지겠어."

"........."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정리해야만 한다.

 

나에게는 김현중도 있지만...김형준도 있어.

둘 다 소중하지만..같이 소중하게 여길 수는 없으니까.

 

 

......둘 다 잃어버리는 것보단..한 명을 잃는 게 더 낫잖아.'

 

 

 

"...난 이제 김현중씨 안 만날거에요."

"내가 만날거야."

".......구차하게 왜 그래요."

"좀 구차해지면 어때."

".........."

 

 

 

 

'울음이 나오기 전에 끝을 내야 한다.

헤어지기 싫은 내 마음이 들키기 전에 모두 끝을 내야만 한다.'

 

 

 

 

 

"나는요...사실...그냥 누구한테 리드당하는 게..알고 싶었어요.

한 번도 리드를 당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되게 궁금했었거든요.

왜..김현중씨랑 같이 있으니까..보호받고 있다는 것 같기도 하고..

되게 그게..재밌더라구요.그래서..계속 만난 거에요."

"..........."

"난...리드를 해 줄수 있는 사람이라면...김현중씨가 아니여도 상관이 없었다는 거에요."

 

 

 

 

 

현중이 떨리는 눈동자로 정민을 바라봤다.

정민이 그런 현중의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 볼게요. 더 이상 할말은 없어서요."

 

 

 

 

 

 

 

 

 

'.....이별이라서 아픈게 아니라..

그게 김현중이라서 너무 아프다.'

 

 

 

 

 

 

 

 

정민이 까페를 나가는 순간 흘러내린 눈물을 옷깃으로 닦은 뒤

빠른 걸음으로 까페에서 최대한 멀리 뛰어갔다.

 

 

 

 

"....어이가 없네요.저 남자..그렇게는 안 봤는데."

"........."

"잊어 버리세요,이제."

"........."

 

 

 

 

현중이 정민이 나가고 빈 정민의 자리를 한참동안이나 슬픈 눈으로 바라봤다.

 

 

 

 

.

 

 

 

 

 

정민이 집으로 들어가자 영생과 규종이 여유롭게 TV를 보고 있었다.

 

 

 

"...규종아. 냉동고에..검은 봉지 안에..소고기 있거든? 구워먹자."

"오~ 소고기! 알았어."

"영생이 형,상추가 없어서 그런데..상추 좀 사와줘."

"응."

"...아..소주도."

 

 

 

정민이 힘없이 방 안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마음이 허전한 건...배가 고파서 그런 것 뿐이야.

절대로...김현중 때문이 아니야.'

 

 

 

 

 

 

하지만 정민의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이 정민의 베개를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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