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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는 형준이 껀데..

저도 늘 생각하는게, 그냥 김현중은 김현중이였으면좋겠어요.아무리 사람들이 이렇게라도 해보지, 저렇게라도 해보지 해도, 사람들의유행에 따라서 ..

엣제를밀어줘염...

......현총하자마자떠오른게왜투리더일까요. 아하하하하하. 근데정말사진만보면...현중이넌수의기질이다분하단말이다...이개자식...

......보고왓서효 ㅠㅠㅠ 스타일리쉬 메인에 정민이 ㅎㅇㅎㅇ넘 이쁘다구요.입을 아주 앙 다물엇더구놔?ㅋㅋㅋㅋㅋㅋㅋㅋ총수님이 좋아한다면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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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용 상단

번호:37
제목:남자의 치명적인 유혹*35
글쓴이:심각한비증

조회:195
작성일:2008-01-02 12:37:40
수정일:2008-01-02 12:37:40

게시물주소: http://bi-jeung.ohpy.com/218401/37

글내용 본문

 男子 치명적인 유혹35

-오해-

 

 

 

 

정민이 어렵게 입을 뗐다.

 

 

"..돈..주고 만났어.."

"..뭐?"

"...돈이..필요하댔어...에...그 때..형준이가 한참 우울증 걸렸을 때..

그 때..딱히 기댈 사람이 없었나봐.저기..그래서...."

"...."

"..두..세번인가.....만났지만.."

"...제대로 실망이다. 둘 다."

"......미안해..그 때는 형이랑 만나고 있는 지 몰랐고...."

"........"

"또....무엇보다...그 땐 나도 김형준 좋아했었잖아.

.......김형준이 나랑 돈 때문에 자준다고 해도......만나고 싶었어."

"...."

".....미안.숨겨서.."

"...후우.."

"하지만..진짜 말 할 상황이 아니였어...그러니까.."

"....영생이 한테나 가 봐."

 

 

 

현중이 힘없게 쇼파에 앉았다.

정민이 그런 현중을 걱정스레 바라보다가 이내 대기실 밖으로 뛰어나갔다.

 

 

 

현중은 큰 충격 앞에서 그대로 굳어버렸다.

형준이 그런 일을 하고 다닌다고는 한 번도 생각하지 못 했다.

왜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을 벌기 위해 무슨 일을 하는지는 한 번도 생각해 준 적이 없었다.

어쩌면 눈치를 채지 못한 건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모르고 있는 사실을 영생이 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진짜 형준에게 아무런 관심을 가져주지 않은 건 현중, 자신이 아닐까하고.

 

 

 

.

 

 

 

 

"..형..형!"

 

 

 

정민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비상구 계단을 빠른 걸음으로 뛰어내려갔다.

역시나 그랬듯이 영생이 비상구 계단을 내려가다 정민을 보고는 걸음을 멈췄다.

 

 

 

"....."

"....영생이 형..괜찮아?"

"주먹 별로 세지도 않았어."

"...빨갛게 부어올랐잖아...."

 

 

 

영생의 뺨이 벌써부터 부어 올라 있었다.

정민이 걱정스러운 듯 영생의 뺨을 만졌다.

 

 

 

 

"....현중이 형 주먹이 세긴 셌어도...형 말..좀 심했던 거 알아?"

 

 

 

정민의 말에 영생이 이내 눈썹을 찌푸리며 정민의 손을 치워냈다.

 

 

 

"..제 남자 하나도 못 챙기면서 스캔들이나 퍼뜨리고 다니는 자식,최악이야."

"....사실이 아닌데 기자가 내보낸거래잖아.."

"어쨌든 그 빌미를 제공한 것 부터가 잘못이야."

"....."

 

 

 

정민이 그 때까지도 영생이 왜 그렇게 현중에게 틀어져 있는지를 눈치채지 못했다.

 

 

 

.

 

 

 

 

"하아아암~"

 

 

 

조금 늦게 일어난 감이 있는 일요일.

형준에게는 매일이 휴일이었지만 일요일의 휴일은 '정당하게 쉬는 날'이라 더욱 편했다.

형준이 부엌으로 가서 어제 먹다 남은 빵과 우유를 꺼냈다.

현중이 집에 들어오지 않은 후로부터 아침식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있는 형준이라서 가끔은 곰팡이가 있는 빵도

아무렇지 않게 먹다가 배탈신세를 지고는 했었다.

 

 

 

"..에이..우유 맛이 왜 이래."

 

 

 

형준이 우유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는 헛구역질을 했다.

정확히 유통기한은 이주일도 훨씬 넘은 우유.

형준이 기분나쁜 듯 우유를 씽크대에 버리고 냉장고를 다시 열었다.

 

 

 

 

"...12월달꺼도 있네..13일?...16일..아씨..."

 

 

 

꺼내면 나오는 우유들의 유통기한들은 모두

많게는 저번 달,작게는 저번 주까지.. 참으로 한 숨밖에 안나왔다.

결국은 형준이 냉장고 안에는 우유들을 다 꺼내 씽크대에 다 퍼부어 넣었다.

썩은 우유 냄새가 집 안에 진동했다.

 

 

 

"이씨이~! 냄새!냄새!"

 

 

 

형준이 한참동안이나 집 안을 돌아다니면서 방향제를 뿌린 뒤에서야

다시 부엌으로 돌아와 냉장고를 열었다.

요리를 안 한지가 오래 되서인지 냉장고 안에는 사 온 재료들만이 가득했다.

반찬이라고는 아무것도 없고 재료만 가득한 냉장고를 답답하게 보던

형준의 표정이 어느샌가 밝아졌다.

 

 

 

 

"현중이 형한테 가야지!"

 

 

 

형준이 금새 밝은 얼굴로는 냉장고 안의 재료들을 마구잡이로 꺼내대었다.

현중과 달리 형준의 얼굴에서는 현중을 만날 기쁨에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

 

 

 

 

"스캔들에 해명하시겠습니까? 심천아씨!"

"김현중씨는 스캔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동의하십니까?"

"심천아씨! 얼굴을 알리기 위한 요소는 아니였습니까?"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한 천아가 경호원들에게 둘러쌓여 기자들 사이를 뚫고 나왔다.

항상 카메라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곳은 여정이였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기자들에게 둘러 쌓이고 카메라 플래쉬를 받아 본 적이 없는

천아는 꽤나 겁을 먹은 듯한 모양이었다.

겨우겨우 건물 안으로 들어 온 천아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여정의 눈에 그런 천아가 곱게 보일 리 없었다.

 

 

 

".....휴우..."

"진짜 우리까지 이게 뭐야.내가 너 조심하랬지?"

"진짜 미안해..."

"아,진짜...아침부터 짜증나게. 매니저오빠! 어떻게 조치 안 해? 얘 혼자 오게 하던지."

"넌 같은 멤버가 고생하고 있는데 혼자 갈 생각이나 하고.."

"아씨,얘 잘못이잖아. 김현중이 너 때문에 이미지 실추 된게 얼마인지나 알아?"

"....."

"솔직히 너는 김현중 때문에 얼굴 알려지고 이름 알려지고 난리지만,

김현중 입장에서는 완전 자기 이미지 다 깎아 내리는거 아냐."

"....."

"....여정아, 말 좀 가려서 해라?"

"아,뭐 맞는 말이잖아.진짜."

 

 

 

 

천아가 어찌 할 바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을 하고선 현중을 떠올랐다.

자신만 조심하면 됐을 일인데 한창 뜨고 있는 현중이

자신때문에 팬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기자들이 좀 전 자신이 했던 것 처럼

요점만 골라 날카롭게 캐물었을 걸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왔다.

 

 

 

.

 

 

 

 

형준이 오랜만에 해 보는 요리이기에

전보다 훨씬 더 성심 성의껏 음식을 만들어댔다.

많은 양을 만들었기 때문에 영생과 정민도 주면 되겠다고 생각한 형준이

뿌듯한 듯 음식을 바라보다가 숟가락과 포크를 넉넉하게 집어 들었다.

 

 

 

"...아,몰래 찾아갈까..?으히히."

 

 

 

형준이 장난끼 가득한 얼굴을 안고서는 컴퓨터를 켰다.

현중의 공식 홈페이지에 스케쥴이 적혀있다는 것을 며칠 전 찾아 낸 형준이었다.

형준이 즐겨찾기에 추가 해놓은 현중의 홈페이지로 바로 들어갔다.

 

 

 

"스케쥴.스케쥴.스케쥴....아,어제 야심만만 녹화도 했었네! 꼭 봐야지.

음..오늘은...지금 시간이면....인기가요.."

 

 

 

마침 조금만 있으면 인기가요의 녹화 시간이 되기 때문에 형준이 장소를 확인 한 뒤

홈페이지를 끄려다가 갑작스레 궁금한 듯 자유게시판에 들어갔다.

 

 

 

-오빠가 아니라잖아요.믿으세요.

-우리는 김현중만 믿는다 ㅠㅠ!!!!!

-아,심천아 조낸 재수만빵.이쁘지도 않은게...

-인기가요 심천아랑 현중이 오빠랑 스케쥴 똑같음,젠장..

 

 

"..뭔 얘기야...."

 

 

 

팬들의 알 수 없는 얘기에 형준이 볼을 부풀리며 스크롤을 내려가다가

이내 표정이 어두워졌다.

 

 

 

-심천아,김현중 스캔들!!! 어째함 ㅠㅠ!!

 

 

 

"...스캔..들?"

 

 

 

형준이 표정을 조금씩 굳어가며 현중의 기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김현중,쥬얼리아 심천아 열애설!

-김현중♡심천아 핑크빛열애?

-김현중,심천아 진실은 어디에?

 

 

 

"....스캔들..났었나.."

 

 

 

형준이 모니터를 바라보다가 빤히 도시락을 바라봤다.

그냥 친하게 지내는데 언론이 부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은 형준이었다.

현중이 전화를 하지 않은 지가 며칠이 넘은 걸 생각하면 진짜이지는 않을까란

생각에 계속해서 가슴이 떨리는 형준이었지만

모든 사실은 현중에게 들어야만이 알 수 있었기에 울컥해오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형준이 조용히 도시락을 들었다.

그리고 두려워 지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규종이 어제 말하길 '김현중을 믿어라'고 말했었던 게 떠올랐다.

 

 

 

"그래,사랑하는 내가 안 믿어주면 누가 믿어줘!!..."

 

 

 

형준이 아무도 없는 집 안에서 괜히 큰 소리를 쳤다.

두려움에 입술을 바짝 마르고 있었지만 형준이 일부러 인상을 크게 쓰고는 집 밖으로 나섰다.

 

 

 

.

 

 

 

 

 

"형,나 바람 좀 쐬고 올게."

"....카메라에 노출 안 되게 조심해."

"...알았어."

 

 

 

현중이 조금이라도 찬 바람을 쐬야 할 것 같아서 대기실의 밖으로 나왔다.

녹화가 시작 됐고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건물의 뒷문 로비 앞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 현중이 한숨을 내쉬며 앞을 바라봤다.

 

 

 

"....휴..."

 

 

 

형준의 일 때문에 마음이 너무나도 답답한 현중이었다.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어떻게 물어보면 제대로 된 대답을 들을 수 있을 지

온갖 걱정에 쌓여있는 그런 현중의 귀에 수군거리는 웬 목소리가 들리기에

현중이 고개를 옆으로 휙 돌아보였다.

 

 

 

 

 

"그러게, 완전 재수없어.심천아."

"분명해~ 김현중한테 의도적으로 접근한 거."

"솔직히 쥬얼리아에서 인기 있는 거,차여정 뿐이니까.자기도 되게 존심 상했겠지.

그래도 그 얼굴로 김현중한테 들이대냐? 받아 준 김현중은 또 뭐고."

"김현중은 아니라고 했다던데? 심천아랑 그렇게 친하지도 않다고."

"심천아 완전 개쪽,크크..그래도 걔 인생에 김현중이랑 스캔들 날 일이 어딨냐?

완전 가문의 영광이지!!"

"심천아는 영광이지만 김현중은 가문의 수치..아효~ 남자가 불쌍하다."

"뜨고 싶어서 안달난 한 여자의 발광에 걸려버린..그런 불쌍한 남자 정도?"

"...푸후..어쨌든 여기서 스캔들 끝나도 심천아는 좋겠다.

내 주위 사람이 걔 얼굴이랑 이름이랑 아무것도 몰랐는데 이번에 스캔들 때문에

다 알았다더라."

"심천아도 진짜 머리 좋지,뭐~ 어? 녹화 시간 다 됐다."

"아아,그래?"

 

 

 

 

웬 여자 둘이 바쁘게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때마침 놀란 현중이 얼굴을 손으로 가려 알아채지는 못한 듯 했다.

정말 인간 말종인 여자들이라고 생각하면서 한숨 쉬던

현중이 그 여자들이 나온 방향에서 주춤거리며 나오는 천아를 보고는 그대로 표정이 굳었다.

 

 

 

"...."

 

 

 

천아는 숨어있으려고 했었는 지 머리 위에는 먼지를 뒤집어 쓰고서 있었다.

당장이라도 울어버릴 듯한 눈을 하고서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다 현중과 눈이 마주쳤다.

천아가 울음을 참으며 일부러 미소를 지은 뒤 현중에게 인사를 꾸벅 하고는

빠른 걸음으로 뒤돌아 섰다.

그런 천아의 어깨를 현중이 조심스레 돌렸다.

천아는 주위에 시선이 있을까봐 두려운 지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현중을 바라봤다.

현중이 천아의 어깨 위에 놓인 손을 내려 놓으며 천아를 빤히 바라봤다.

 

 

 

"..에..."

"..다..들었어요?"

"....네?"

"아까..그 여자들 얘기요.."

"....뭐...네.."

"믿을지 안 믿을지는 모르겠지만..진짜 아니에요.

내 이름 밝히고 싶어서..좀 유명해지고 싶어서..

그래서 현중씨한테 친한 척 한 거..진짜 아니에요..

또..제가 주제도 모르고..너무 그래서..스캔들 난 거..진짜 죄송해요.

진짜..저 여자들 말대로...현중씨한테는 스캔들이 악영향인데..

하...진짜 죄송해요. 진짜...죄송해요......흐으으....흐으...죄송해요...."

 

 

 

 

천아가 참고있던 울음을 터뜨렸다.

갑작스레 울어버리는 천아를 보면서 현중이 당황한 듯 눈이 커졌다.

그리곤 어찌 할바를 모르겠다는 듯 머리를 긁으며 당황해했다.

 

 

 

"...제가요...신인이고 아무것도 몰라서...흐으으...죄송해요...흐아아...."

"우...울지마요...처..천아씨는 잘못한 거.."

"제가 다 잘못이에요..흐으..저 때문에 현중씨가 괜히...흐으윽.."

"아니..아니..그게..아,울지 마세요.."

"...흐으으으..흐으윽..."

 

 

 

현중이 당황스럽다는 듯 뻘쭘하게 서 있다가

이내 현중의 앞에 서서 닭똥같은 눈물을 훔쳐내는 천아를 보면서 갑자기 마음이 아파왔다.

 

 

 

"..울지..마요..."

 

 

 

현중이 어색하게 손을 뻘쭘거리다가 이내 제 품에 천아를 끌어당겼다.

처음엔 당황한 듯 잠시 울음을 멈췄던 천아도 현중의 품에 안기자

마치 '울지마'라고 하면 더 울어버리는 아이마냥 다시 마음 놓고 울기 시작했다.

 

 

 

 

 

.

 

 

 

 

 

때마침 영생은 밴에 두고 온 게 있어서 마침 주차장으로 향하던 중이였다.

 

 

 

"...어?"

 

 

 

도시락 통을 들고 멍하니 서 있는 형준을 보면서 영생이 반가운 듯 표정을 밝히다가

형준이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현중과 천아가 로비 앞에서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이내 표정이 싸악 굳으며 형준의 팔목을 꽈악 잡고는 반대방향으로 뛰어갔다.

그 덕에 형준이 정성스레 싸 온 도시락을 떨어뜨렸지만 

형준은 그저 자신을 잡아 이끄는 영생을 따라 눈을 감고 뛰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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