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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전 현총인이에요 ㅋㅋㅋ

윤호는 형준이 껀데..

저도 늘 생각하는게, 그냥 김현중은 김현중이였으면좋겠어요.아무리 사람들이 이렇게라도 해보지, 저렇게라도 해보지 해도, 사람들의유행에 따라서 ..

엣제를밀어줘염...

......현총하자마자떠오른게왜투리더일까요. 아하하하하하. 근데정말사진만보면...현중이넌수의기질이다분하단말이다...이개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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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용 상단

번호:32
제목:키스와 죽음 사이 _31
글쓴이:심각한비증

조회:192
작성일:2008-05-31 13:54:03
수정일:2008-05-31 13:54:03

게시물주소: http://bi-jeung.ohpy.com/219393/32

글내용 본문

키스 죽음사이 .................

Kissing Or Dying

Killing Or Desertting

키스하거나 죽거나

죽이거나 놓아주거나

* K O D 31  상처와 상처, 그 사이

 

 

 

 

다급한 초인종 소리가 몇 번이고 울렸고 정민은 두려움과 걱정스러움이 섞인 표정으로 조심스레 현관문에  다가섰다. 조금 전, 규종이 왔다가 간 걸 생각하면 그가 다시 돌아왔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조금 바빠 보였기에 다시 올 것 같지는 않았다.

 

 

"....."

 

 

정민이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자, 그와 동시에 빠른 속도로 문이 확- 열리며 누군가가 집안으로 다급하게 들어왔다.

 

 

"어....."

"......하아..하아.."

"......"

 

 

제 눈 앞에 와 있는 게 현중인지 아닌지를 순간 파악하지 못할 뻔 했던 정민은 뒤늦게 현중을 알아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고 현중은 거친 숨소리를 가다듬으며 정민의 머리부터 발 끝을 스윽- 훑더니 아무런 일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을 이었다.

 

 

"미안....해.."

"........"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냐고, 왜 늦게 들어왔노라고 물어봐야 할까. 그렇다면 아무렇지 않게 '연습'이 있었다고 말을 할 것이었다. 규종에게 이미 연습이 없었다는 것을 들은 후라는 사실은 모를테니까 말이다. 현중이 또 거짓말 하는 모습을 본다면 상처받는 것은 자신일거라 생각했다. 현중의 거짓말에 상처받고 싶지 않았다. 그는 단지 진실을 알고 싶었다. 누구와 있었는지, 어디서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지, 왜 연락을 하지 않은 건지...

 

모습을 봐서 어제 술을 마신 것 같지는 않았고, 다만 어디서 이렇게 허겁지겁 뛰어 온 건지 옷매무새도 제대로 추스리지 못한 상태였다. 정민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혔다. 차근차근 물어봐야 할 것 같았다. 그게 거짓이던지, 사실이던지 일단 지금은 현중의 이야기를 듣는 게 우선이었다.

 

 

"왜 이제서...와?"

"...지금..일어나서.."

"어디서 잤는데?"

"친구 집..."

".....친구 누군데?"

"너 모르는 애...있어."

"내가 모르는 형 친구도 있어..?"

"....있어."

 

 

정민의 표정이 살짝 차가워졌다.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였고, 그건 인간인 정민에게도 딱 들어맞는 말이었다. 에이즈. 이런 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게 확실시되었고, 그것 때문에 현중을 피하고 있으며 그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가 얼마나 현중에게 죄를 졌건, 안 졌건 지금 그가 느끼고 있는 건 현중에 대한 원망감 뿐이었다.

 

 

"어제 약속했잖아, 저녁에 들어오기로."

".....미안."

"왜 까먹었는데? 아니면, 알고도 안 들어온거야?"

".....놀다가 까먹었어."

"......"

"......."

"그래서 끝?"

"........"

"까먹었으면 다야? 그렇게 쉬워?"

 

 

 

화가 났다. 물론, 지금 이 상황보다 훨씬 더 많은 죄를 짓고 있는 건 정민 자신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민은 참을 수가 없었다.

 

현중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안심시켜줄 수 있게, 현중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 떠나게 하기 위해서 정민은 어제 몇 시간 동안 장을 봐서 집에 왔다. 병원에 가서 에이즈 검사를 받고 난 다음이었다. 자신이 에이즈 환자라는 걸 알고 난 후였다. 보통 정신의 사람이라면 절대 그렇게 하지 못했겠지만, 정민에겐 자신이 에이즈 환자라는 것 보다 떠나버릴 것만 같은 위태롭기만한 현중의 마음을 잡는 게 더 우선이었다.

그래서 정민은 희망에 대한 상실감과 좌절감을 지우려 애쓰고, 아무렇지 않게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와 오로지 기뻐할 그 만을 생각하며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었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그를 기다렸다.

 

배가 많이 고팠지만, 그래도 현중과 같이 먹고 싶었기에 먹음직스런 음식을 앞에 두고서도 침만 삼키며 현중이 오기를 기다렸고, 현중은 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았다. 

 

사실 어제 에이즈 환자라는 사실을 들은 직후 절망감과 좌절감에 휩싸였을 때 병원의 화장실에서 간절하게 현중의 번호를 눌렸다. 손가락이 떨리고 떨려서 몇 번이고 잘못 눌렀지만, 그는 그래도 필사적으로 현중의 번호를 눌러서 전화를 걸었다. 무슨 말을 할 지, 왜 전화를 걸었는지는 정민 자신도 알 수가 없었다. 그 땐 그저, 현중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게 다였다. 분명 저번과도 같은 경우였을 것이다. 

너무 힘들어서, 고통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을 때 현중 존재 하나가 자신에게 엄청난 위로를 해주고 있다는 것. 그는 그의 존재로써 지금의 상황을 위로받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중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얼마 가지 않아선 핸드폰마저 꺼져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계속 식어버리는 음식을 몇 번이고 전자렌지에 돌리고 다시 끓이고를 반복했고 그렇게 열리지 않는 현관문만을 바라보고 있다가 눈을 떴을 땐 식탁에 앉아 잠이 들어있었고, 벌써 다음 날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지금, 현중은 뒤늦게 돌아와서 단순히 '까먹었다'는 이유로 그 모든 상황을 정리시키고 있었다.

 

 

"미안해.."

"그게 끝이냐고."

"........"

"그렇게 쉬워? 미안하다고 하면, 까먹었다고 하면 끝인가? 난 뭔데? 내가 어제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왜 전화는 안 받는데? 핸드폰 껐잖아. 배터리가 없었다고 치자, 내 번호 못 외워? 외우잖아. 그거 전화도 못 해줘? 집에서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내 생각은 하나도 안 나?"

"미안하다고 했잖아, 뭘 더 어떻게 하라고."

"......뭐라고?"

"미안하다고 했잖아.걱정 돼서 지금 왔잖아. 이제 어떻게 하라고."

"......"

 

 

정민은 당황스러운 듯 현중을 바라보다가 허탈한 듯 웃어보였다. 지금은 현중이 화 낼 상황이 아니지 않은가.

어이가 없어서 아무 말도 나오지가 않았다. 신경쓰지 않고 있었던 현중의 얼굴을 바라보자, 미간이 찌푸려진 채로 꽤 불쾌하단 표정이었다. 당황스럽기 짝이 없었다. 분명, 지금 정민은 현중에게 사과를 받아야 할 입장이었다. 그건 누가 봐도 맞는 일이었다. 하지만 되려 불쾌하다는 현중의 표정이 정민의 심기를 더욱 건드리고 있었다.

 

 

"무릎 꿇을까? 그럼 니 화가 풀려?"

"뭐라고 했어?"

"무릎 꿇으면 돼냐고. 그래서 어제 안 들어와서 미안하다고. 그러면 용서 받아?"

"태도가 왜 그래?"

"무슨 태도."

"누가 보면 내가 잘못한 줄 알겠다? 형이 열받을 상황이 아니잖아."

"누가 너 잘못했대? 어떻게 하면 니 화가 풀리냐고 묻고 있잖아."

"......."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현중을 바라보고 있던 정민의 주먹이 갑자기 현중의 얼굴을 향해 들렸다. 결국 감정이 폭발해버려 손이 먼저 올라간 것이었다. 하지만 그 주먹이 현중의 얼굴을 강타하기도 전에 손목은 현중에게 힘 없이 잡혀버렸고, 바둥거려 보았지만 현중의 힘을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부들부들 떨리고 있던 손목을 보며 정민은 세차게 현중의 손을 뿌리쳤다.

 

 

"김현중...어이가 없다...."

"........"

"진짜....정 떨어지려고 그러네."

"나한테 남은 정이라도 있나보다?"

"....뭐?"

"웃기잖아. 내가 왜 되려 너한테 화를 내는 건지 모르겠어? 난 니가 더 어이가 없어."

 

 

순간 현중의 화난 표정에 오히려 겁을 먹게 된 건 정민이였다. 그의 손과 눈동자가 현중의 목소리 하나 하나에 떨리고 있었다.

 

 

"도대체 널 어떻게 대하라는 거야? 이상한 말 해서 사람 심난하게 만들지 않나, 웃으면서 얘기하다가도 피해버리고. 가까워졌다 싶으면 또 다시 달아나버리고... 너 손 다쳤을 때.. 그 때 내가 얼마나 많은 걸 느꼈는 지 알기나 알아?"

"......"

"너 그렇게 깨끗하냐? 내가 더러워? 너 나 대하는 게 딱 그래. 내가 너 조금이라도 만지려고만 하면, 뭐 무슨 더러운 거 묻는 듯이. 표정이나 행동이나 딱 그래. 닿기 싫은 거. 그렇게 행동하면서 사람 피를 말리더니, 지금은 또 왜 안 들어왔냐고 달달 볶는 거 보니까 우스워서 그래.

나 쳐다보지도 않고 피하기만 하던 녀석이 또 180도 바뀌어서 나 기다렸다고 그러면서 화내니까 너무 웃기다고. 옛날의 너 같았으면 나 너한테 지금처럼 안 이래. 이번 일 내가 잘못한 거 맞는데, 적어도 지금의 넌 나한테 화 낼 자격이 못 돼."

"......"

"말했지, 이거 아니면 저거. 마음 똑바로 정리하라고. 나 니가 가지고 놀만한 장난감 아니니까, 니 맘 내키는 대로 잘해줬다가 피하다가 하지마. 둘 중 하나만 해."

"......"

 

 

머리에 깨질듯한 두통이 오고 있었다. 숨이 턱 막혀버릴 것만 같았다. 심장이 멈춰버릴 것 같았다.

눈물은 다 차올라 있었지만, 필사적으로 참았다. 여기서 울어버리면 또 마음이 약해져버릴 게 분명했으니까.그리고 지금 상황에 운다 할 지라도 현중이 보듬어주지도, 위로해주지도 않을테니까.

 

 

"되게 힘들었겠다.내가 그딴식으로 굴어서?"

"......"

"그 성격에 용케도 견뎠다. 참을 필요 없잖아. 왜 참았어?"

"....뭐?"

"나 그딴식으로 구는데 왜 참아줬냐고,바보같이."

"........박정민, 너 진짜 정신 놓았냐?"

 

 

상처와 상처가 오고 가는 사이. 둘 사이에 더 이상 '사랑'이라는 게 오고 가지 않고 있었다. 지금껏 사랑하는 현중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던 정민이었고, 자신이 이렇게 사랑하는 현중이 또 자신에게 이렇게 큰 상처를 주고 있었다.

 

서로의 심장을 찢기만 하는, 마음을 짓밟기만 하는 잔인한 '상처'들이 오고 가고 있었다.

자신의 마음에 이런 상처를 주는 현중이나 현중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자신. 아무것도 견딜 수가 없었다.

 

'에이즈 환자' 인게 확실해졌다. 더 이상 '가능성'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였다. 확실했다. 그리고 여기서 현중과 화해를 해봤자, 병이 낫는 게 아니였다. 그리고 현중에게 알리던 알리지 않던, 그를 전보다 더 멀리해야 하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상처와 상처만 주고받는 관계는 되고 싶지 않았다. 현중에게 상처를 줘야 만 하는 현실도 싫고, 아무것도 모르는 현중에게 상처를 받아야 만 하는 현실도 싫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현중에게 에이즈 사실을 밝히는 건 더 싫었다.

 

어느 누가 에이즈에 걸린 애인을 예전과 같이 사랑해줄 수가 있을까.

사실을 알게 되면 현중이 피할 지도 모른다, 아니 현중이 버릴 지도 모른다.

그에게는 아직 이루지 못한 뮤지션의 꿈이 있고,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다. 정민이 아니더라도 현중은 살 이유가 충분했다.

 

그런 그가 에이즈에 걸릴 가능성이 다분한 애인에게 아무렇지 않게 대할 수 있다는 건 납득하기가 어려운 일이었다.

 

 

"......"

"......"

"...김현중...."

 

 

정민이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며 현중을 바라봤다. 순간 슬퍼보이는 눈빛이 스쳤다. 현중이 그런 정민을 바라봤고, 정민은 어두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하나만 물을게."

"....."

"지금 형을 향한 내 마음이...어떤 거 같아?"

 

 

정민의 물음에 다소 당황한 듯한 현중이었다. 그럴만도 하다시피 너무 엉뚱한 물음이었다. 하지만 정민은 진지했다. 현중에게 똑바로 된 대답을 듣고싶었다. 지금 이런 행동을 하는 자신을, 현중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 지.

 

 

"......."

"......."

 

 

말을 잇지 못하고 두 사람 사이에 침묵이 흘렀다. 현중의 표정이 정민의 눈동자를 맴돌다가 붕대가 매어져 있는 손 끝으로 다달아서야 떨어졌다.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은 듯 망설이던 현중이 낮은 목소리로 입술을 힘겹게 열었다.

 

 

"......"

"......"

.

.

.

.

"니가 날 사랑하지 않아."

 

 

 

정민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수그러들었던 감정이 북받쳐 또 눈물이 솟을 것만 같았다. 아무런 티를 내지 않으려 이를 악물었다. 아무런 티를 내서는 안됐다. 조그마한 감정의 동요도 현중에게 들킬 수가 없었다. 정말 아무렇지 않게, 아무렇지 않다는 듯. 현중이 말하는 게 사실이라는 듯. 그렇게 정민은 입을 열었다.

 

 

 

"그럼 헤어지자."

".......뭐...라고?"

"우리 헤어지자..."

 

 

정민의 말에 현중은 한동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심장이 멎는 듯한 기분이었고, 온 세상이 멈춘 것 같았다. 잘못 들었다고 믿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가 본 그대로, 들은 그대로였다.

 

  

"헤어....지자고?"

"........."

"박정민, 그런 말...장난이면 하지마. 그런 말....쉽게 하는 거 아냐."

"장난아냐,그런 거 할 상황도 아니고..."

"말이..돼? 그게?"

"그럼 안돼? 앞뒤 문장도 다 맞고, 맞춤법도 틀린 거 없는데?"

"장난치지마."

"다시 한 번 말해줄까?"

".....하지마."

"이제 김현중이랑 박정민이랑 끝...이해 가지?"

 

 

현중의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지금 정민이 말하고 있는 게 사실인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정민이 자신에게 이렇게 아무렇지 않다는 듯, 쉽게 헤어지자는 선고를 꺼내게 될 줄은 몰랐던 것이다. 아무런 감정의 동요도 없어 보이는 정민의 표정은 차라리 후련해보이기까지 했다.

마음이 아파왔다. 정민이 이렇게 자신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들을 아무렇지 않게 해보 일 줄은 몰랐던 것이다. 그에게서 더 이상 현중에 대한 '사랑'의 감정은 남아있지 않는 것만 같았다.  

 

 

"......"

"......"

 

 

아무런 말도 나오지가 않았다. 말을 꺼냈다가 이 상황이 더 악화되어버리면 하는 불안감으로, 또 상처를 받지 않을까하는, 또 상처를 주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현중은 도저히 말을 꺼낼 수가 없었다.

 

 

"내가 짐 정리해서 나갈게. 일단 중요한 것만 챙겨서 내일 당장이라도 나갈 수 있게 할거야. 나머지 짐은 규종이한테 부탁할테니까 얼굴 볼 일은 없을거고."

"......."

 

 

정민은 아랫입술을 깨물고 표정을 감추며 현중의 옆을 지나쳤다. 그 때, 고개를 푹 수그리고 아무런 말도 안하고 있던 현중이 정민의 손목을 힘겹게 잡았다. 정민은 제 손목에 자신없이 걸쳐진 현중의 손을 지그시 내려다보았다. 떨리고 있는 그의 손가락이 정민의 피부결에 와닿는 게, 그 촉감이 너무 자연스럽고 좋다고 느꼈다. 그의 손을 잡고 싶었다. 하지만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내가 생각한 거 진짜야?"

".......뭐가?"

"니 마음...거기에 이제 나 없냐?"

"......."

.

.

"응,사라진 지 오래야..."

 

 

 

 

 

 

그렇게 사랑했다고 자부했던 우리인데,

어쩜...

그렇게 서로의 맘을 몰라줄 수가 있을까.

그렇게 서로의 진심을 몰라줄 수가 있을까.

 

 

우리 정말... 사랑한 게 맞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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